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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

아부지랑 오랜만에 둘이먹는 저녁

by 뚜생첨 2024. 11. 22.

오늘은 예랑이도 본가가고
어제 수술한 동생때문에 집에 엄마도 없어서
오랜만에 아부지랑 둘이 외식을 했습니다

예랑이랑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입터지면(이라고쓰고 매주;라고 읽음) 먹는
가츠동을 아부지도 좋아하시려나 싶어서
삼겹살 러버 아부지를 설득해
백소정으로 갔숩니다

퇴근 후 너무 배고파서 후다닥 갔는데
창가에 앉은 아빠 사진이나 조금 찍어볼걸 싶네요

메뉴도 제가 추천한거 드시겠다고 하셔서
얼른 가츠동 두개를 시켰습니다

외식은 중식당 아니면 삼겹살만 외치셔서
요런 음식은 처음 먹어본다고
어떻게 먹는지 물어보시는게 조금 귀여우시네여

밥 위로 올라간 돈까스를 주먹쥐듯 잡은 숟가락으로
저를 따라서 잘라 드셨는데
이걸 왜 택이랑 둘이서만 먹었냐고
너무 맛있다고 하셔서 같이 좀 와볼걸 싶었습니다

맨날 쌀쌀 맞게 대해서 항상 미안하지만
살갑게 대하는게 넘 어색해요
예랑이는 부모님께 사랑해요 잘만 말해서
넘 부럽습니다🥹

다음주나 다담주 또 저희가 가는 로컬 맛집으로
엄마빠 둘다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있다면
꼭 부모님이 안가보셨을만한 내 단골집 모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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